[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밴드 잔나비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멤버 유영현과 협업하고 있던 사실이 드러났다.
소속사 페포니뮤직 최정준 대표는 지난 13일 잔나비 공식 팬카페에 "페포니뮤직은 유영현의 음향 보조 인력 건에 대해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최정준 대표는 "이번 일을 진행함에 있어 팬분들에게 전해지는 과정이 적절하지 못했다"며 "잘못된 판단과 미흡한 대처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유영현은 지난 2019년 5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자 이를 인정, 팀을 탈퇴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사운드 엔지니어로 잔나비와 협업해 온 사실이 드러나며 팬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심지어 페포니뮤직은 이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팬들을 강제 탈퇴시키며 한차례 공분을 샀다.
잔나비는 지난 2011년 멤버 최정훈, 김도형, 유영현으로 결성돼 2015년 장경준, 윤결을 영입하며 5인조가 됐다. 이어 2019년 유영현이 학폭 논란으로 팀을 탈퇴, 2021년 윤결은 여성 폭행 혐의가 불거지며 팀을 떠났다. 정경준은 결혼 후 팀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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