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서울과 북경 양 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한 친선교류대회가 열린다.
서울특별시체육회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중국 북경시에서 서울-북경 스포츠 친선교류대회 개최된다"고 25일 알렸다. 친선교류 종목은 럭비, 레슬링, 펜싱 세 종목이며 서울시선수단은 18세 이하 남․여 청소년 선수로 구성되어 임원, 지도자 등 총 44명이 참가한다.
올해 28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1993년부터 시작하여 서울시와 자매도시인 북경시 간의 스포츠를 통한 우호 증진과 국제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며 양 도시 간 지속적인 스포츠교류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종목별 친선경기와 함께 문화탐방과 스포츠시설 견학을 통해 북경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만리장성과 이화원, 천안문과 자금성 등을 방문하여 중국의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북경시의 스포츠 시설을 견학하며 향후 양 도시 간의 스포츠 협력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첫날, 북경시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는 서울시 선수단과 북경시 체육국 관계자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고, 양 도시 간의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짐을 했다. 이날 환영 만찬은 북경시 체육국의 주관으로 진행됐고, 서울시 선수단을 비롯한 임원과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은 "스포츠는 단순한 경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오늘 이 만찬을 시작으로 서울과 북경 간의 우정과 협력의 장이 더욱 넓어지길 바란다"며 "스포츠 친선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경시체육국 부국장 천쉐숭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환영의 말을 전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도시의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더욱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 교류기간 경기를 펼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서울시선수단을 환영했다.
서울시체육회는 "서울-북경 스포츠 친선 교류는 양 도시 간 협약을 통해 상호 답방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스포츠 친선 대회를 넘어서, 두 도시 간 문화적 사회적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며,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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