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제6회 대통령배 프로바둑대회가 2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본선 16강을 통해 8강 진출자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홍성지(17위)·박하민(23위)·박진솔(27위) 9단과 심재익(28위)·송규상(35위)·박지현(59위)·권효진(84위) 7단, 윤성식(109위) 4단이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147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았던 이지현 9단(8위)은 박진솔 9단에게 패하며 탈락했고, 김지석 9단(10위)은 16강에서 윤성식 4단에게 일격을 맞았다. 예선전은 23일과 24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본선 8강부터 결승까지 경기는 강원도 강릉시 오죽헌 율곡인성교육관에서 개최된다. 11월 28일 8·4강전이 치러지며 29일 최종 우승자를 가릴 결승전이 이어진다.
우승 상금으로는 1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700만 원이 책정됐으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대통령배 2회 대회부터 신설돼 네 차례 열린 프로부문에서는 박하민·한승주·최철한·이원도 9단이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제6회 대통령배 프로바둑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강릉시와 한국프로기사협회가 협력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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