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이 강제 마약 흡입 피해를 주장한 가운데 돌연 SNS 계정을 폐쇄했다.
25일 기준 김나정이 운영하던 개인 SNS 계정이 삭제됐다. 현재 해당 계정엔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만 적혀있다.
앞서 김나정은 이달 12일 자신의 SNS에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며 필리핀 마닐라에 체류 중임을 밝혔다.
이어 귀국한 김나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대의 조사를 받았다. 특히 간이 시약 검사 결과에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다만 김나정은 법무법인 충정 측과 입장문을 통해 필리핀 현지에서 1995년생 사업가 A씨에게 결박 상태로 강제로 마약 흡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나정은 입장문 이후 돌연 SNS 계정을 폐쇄한 후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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