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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비-사이드' 조우진 "7살 딸, 아직 배우인 걸 몰라…출장 많은 아빠"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11월 25일(월) 15:34

강남 비-사이드 조우진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조우진이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극본 주원규, 박누리·연출 박누리)에 출연한 조우진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비비)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세 사람이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추격 범죄 드라마다. 27일 마지막 7, 8회 공개를 앞두고 있다.

조우진은 극 중 경찰대 출신 엘리트에서 하루아침에 좌천당한 형사 강동우 역을 맡았다. 강동우는 친구 재희가 사라지고 엇나간 딸 예서(오예주)를 찾고자 유흥업소 브로커 윤길호(지창욱)를 만나게 된다.

조우진은 "딸을 찾기 위해서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각오하지 않을까. 저 같아도 그랬을 것"이라며 "가장 소중한 존재인 걸 내가 까먹었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그런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극 중 딸 예서가 자신을 멀리 하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 아버지로서 신뢰를 얻지 못해서가 아닌 교감의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았다면 예서가 아빠 보고 '아빠 나 좀 도와줘. 아빠는 도와줄 수 있지? 내 친구 좀 찾아줘'라고 얘기하지 않았을 것 같다. 밖으로 나간 게 아빠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본인의 다른 의지가 있어서, 지금까지 재희가 쫓으려고 했던 것의 연장선을 밟고 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 예상도 가능할 텐데 더 자세한 건 결말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우진은 7살 된 딸을 둔 아빠이기도 하다. 딸이 있다는 점은 아버지를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는 "딸과 베스트 프렌드가 되려고 노력을 많이 하긴 하는데 촬영을 들어가면 자주 못 보니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딸에 대해서는 "'아빠가 내 편을 들어주나, 안 들어주나' 감정의 파도가 큰 아이다. 저도 화목한 가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니까 누구 편을 들 수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딸은 아직 제가 배우라는 걸 잘 모른다"며 "딸 바보라고 나름대로 그렇게 생각하는데 딸이 그렇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다. 딸이 저를 출장 많은 아빠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언제 와?' 하더라"라고 웃었다.

조우진은 "가족이랑 있을 때, 딸이 내 앞에서 웃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어쩌다 한 번 빵 터져서 웃을 때 있는데 그때 좀 보람차고 그날 하루 뭐 한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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