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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비-사이드' 조우진 "지창욱, 고량주처럼 독하고 섹시…비비=본능적"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11월 25일(월) 14:59

강남 비-사이드 조우진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조우진이 지창욱, 비비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극본 주원규, 박누리·연출 박누리)에 출연한 조우진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비비)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세 사람이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추격 범죄 드라마다. 27일 마지막 7, 8회 공개를 앞두고 있다.

조우진은 극 중 경찰대 출신 엘리트에서 하루아침에 좌천당한 형사 강동우 역을 맡았다. 강동우는 친구 재희가 사라지고 엇나간 딸 예서(오예주)를 찾고자 유흥업소 브로커 윤길호(지창욱)와 불편한 관계를 맺게 된다. 조우진은 형사로서의 고민과 딸을 잃은 아버지의 절박함 등 복잡한 심리를 정교하게 표현, 극의 무게 중심을 잘 잡아 호평을 얻었다.

조우진은 지창욱과의 호흡에 대해 "술에 비유하자면 지창욱 씨와 소주를 먹다가 지금은 고량주나 양주를 먹는 것처럼 더 독하고 깊어지고 확장된 감정을 가지고 제 앞에 나타난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지창욱 씨가) 흑화할수록 더 섹시해지면서 좋은 작업도 많이 하게 된다. 그런 기회는 참 쉽지 않다"며 "우리 드라마가 다크해지고 힘이 세진 기분을 체화하면서 달리다보니 좋은 러닝메이트가 됐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물론 거기서 대립하는 관계로 나오긴 하지만 그런 메이트와 연기할 수 있는 건 행복한 것 같다. 저에게 에너지를 많이 심어줬고 그 에너지를 주고 받으면서 좋았다. 현장은 뭔가 막힘이나 이견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비비에 대해서는 "형서(비비)는 진짜 타고난 아티스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굉장히 본능적이고 동물적이고 직관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사물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 처음에는 그냥 동생이겠지 생각했는데 얘기 나누다 보면 생각보다 훨씬 깊다. 여러 가지 고민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하고 그래서 최근 본인이 받고 있는 스포트라이트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대응을 하려고 하는 걸 보면 참 어른스럽다"고 칭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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