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번 메이저리그 FA 최대어인 후안 소토의 영입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25일(한국시각) "소토에 대한 (구단들의) 제안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는 소토가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각 구단이 이번 주부터 소토에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영입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토는 2018년에 MLB에 데뷔한 뒤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양키스를 거치며 통산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라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엔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 양키스 소속으로 41개의 홈런을 때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쓰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시즌 종료 후 시장에 나온 소토를 향해 복수의 구단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 원소속팀 양키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다저스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소토가 최소 6억 달러에서 최대 7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빅마켓 구단들이 경쟁을 시작한 이상 몸값 폭등은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