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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양치승, '4억 투자' 체육관 보증금 못 받고 쫓겨나게 된 심경 고백 [TV스포]
작성 : 2024년 11월 25일(월) 11:13

사진=채널A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헬스장 전세 보증금 사기를 당했다는 양치승이 심경을 고백한다.

25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는 스포츠 트레이너이자 방송인 양치승 편이 방송된다.

양치승은 강남구에 위치한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으로 어려운 시기에 항상 힘이 되어준 절친 배우 최강희, 성훈과 코미디언 허경환을 초대한다. 양치승은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에 출연했으나 통편집된 일화를 공개한다. 그는 당시 선보였던 음식을 준비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과연 절친들은 당시 아쉬운 평가를 했던 백종원과 다른 좋은 평가를 내려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양치승은 지난 2019년 4억 원을 투자해 헬스장을 차렸으나, 3년 만에 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았다. 알고 보니 해당 건물 땅은 강남구청 소유였고, 업체가 그곳에 건물을 지었던 것. 이에 지난 1월 양치승을 비롯한 상인들이 강남구청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던 부동산 개발업체에도 보증금 등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치승은 운영 중인 체육관의 임대업자와 벌이고 있는 부동산 소송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다. 그는 "(운영 중인 체육관) 회원 수도 줄고 있고, 상황이 좋지는 않다. 가족들에게는 말 안 했다. 나만 힘들면 되는 걸 가족들이 모두 힘들 필요는 없지 않냐"며 힘든 상황 속에서 가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토로한다.

양치승은 이어 방송을 보고 상황을 알게 된 아들과 딸이 "더운 여름에도 (전기세를 아끼고자) 에어컨을 안 틀더라"라며 가슴 아팠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힌다. 하지만 "변호사 사무실이 처음엔 두려웠는데, 계속 들락거리다 보니 편해졌다"며 힘든 과정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이겨내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양치승은 방송 최초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한다. 과거 독신주의자였던 그는 소개팅을 통해 아내를 만난 후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독신주의자를 지향하고 있음을 강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절친들의 인생 이야기도 이어지며 흥미를 더한다. 최강희는 사실상 은퇴를 선언해 연기 공백기 였던 3년 전, 우연히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양치승 관장과 만난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최강희는 "3년 전, 매너리즘에 빠졌다. 연기도 어렵고 인간관계도 어려웠다. 이 일이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를 그만뒀던 사정을 밝힌다. 최강희는 공백기 동안 설거지, 청소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단순노동을 하니 힐링도 되고 재밌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나니 조급하지 않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방송을 다시 시작하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양치승과 성훈의 각별한 우정도 전해진다. 2022년 양치승의 모친 별세 당시, 성훈이 장례식장에서 3일 내내 양치승의 곁을 지켰던 일화가 공개된다. 양치승은 "생일날 밤 11시 50분에 찾아와 생일 선물을 주고 가더라"라며 성훈에게 감동 받은 사연을 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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