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레스터, 개막 후 12경기 만에 쿠퍼 감독 경질…텐 하흐 이어 두 번째
작성 : 2024년 11월 25일(월) 11:00

스티브 쿠퍼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승격팀' 레스터 시티가 시즌 개막 12경기 만에 스티브 쿠퍼 감독에 결별을 고했다.

레스터는 2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퍼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 앨런 테이트, 스티브 랜즈 코치도 떠난다"며 경질을 발표했다.

이어 레스터는 "벤 도슨 코치가 임시 감독이 돼 지도한다"고 덧붙였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2부 리그(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며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팀의 승격을 이끌었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떠나게 됐고, 후임으로 쿠퍼 감독을 선임했다.

쿠퍼 감독은 웨일스 국적으로 렉섬, 리버풀 아카데미를 이끈 후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했다. 이후 스완지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경험을 쌓았고, 그 과정에서 노팅엄을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올려놓고 잔류까지 이끌면서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물론 노팅엄에서 지난 시즌 중도에 경질됐지만, 올 시즌 레스터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다시 그라운드에 나타났다.

그러나 쿠퍼 감독이 이끈 레스터는 순탄치 못했다.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4무 6패(승점 10)로 16위에 그쳤고, 최근 4경기에선 1무 3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결국 부진을 이겨내지 못할 것이라 판단한 레스터는 리그 12경기 만에 쿠퍼 감독을 경질했다.

이로써 쿠퍼 감독은 올 시즌 EPL 개막 후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경질된 감독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