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정우성이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25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스포츠투데이에 "정우성이 29일 열리는 청룡영화상에 참석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는 정우성이 아빠가 된 뒤 참석하는 첫 공식석상이다.
앞서 지난 22일 모델 문가비는 SNS를 통해 엄마가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문가비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너무나 부족한 예비 엄마였기에 모든 걸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건 겁쟁이 엄마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엄마로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보았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 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24일 매체 디스패치와 텐아시아를 통해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우성 소속사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인연을 맺은 뒤 지난해 6월 임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사람은 연애나 결혼 없이 부모로만 인연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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