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청주 KB스타자를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BNK는 2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5-52로 승리했다.
BNK는 개막 6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21일 아산 우리은행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시 기세를 끌어 올렸다. 7승1패를 기록한 BNK는 선두를 유지했다.
KB스타즈는 4승5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BNK 김소니아는 14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경기 막판 승부를 결정 짓는 위닝 블락까지 성공시켰다. 박혜진은 12점을 보탰다.
KB스타즈에서는 강이슬이 18점 12리바운드, 나가타 모에가 16점, 염윤아가 1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BNK는 전반까지 23-29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BNK의 저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박혜진과 안혜지의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심수현과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36-3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BNK는 41-38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4쿼터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KB스타즈가 추격하면, BNK가 달아나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쿼터 중반에는 양 팀이 47-47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BNK였다. BNK는 경기 막판 박혜진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55-52로 달아났다. KB스타즈는 3점슛을 노렸지만, 이혜주의 3점슛이 김소니아의 블록에 가로막혔다. 결국 경기는 BNK의 55-5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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