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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24점' 대한항공, OK저축은행 완파…4연승+선두 도약
작성 : 2024년 11월 24일(일) 15:4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선두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33-31 25-14)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7승3패(승점 23)를 기록,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캐피탈(7승2패, 승점 20)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2승7패(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 막심은 24점, 정지석은 14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정한용은 9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서는 신호진이 12점, 차지환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중반까지 OK저축은행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11-12에서 막심의 퀵오픈과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고, 정한용의 퀵오픈과 김민재의 블로킹, 상대 범실까지 보태며 16-12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막심과 정지석, 조재영의 득점으로 차이를 벌린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세트 중반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세트 후반 들어 대한항공이 조재영의 블로킹과 정지석의 오픈 득점으로 20-19 리드를 잡았다. 다만 이번에는 OK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원빈의 서브에이스로 응수한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점수를 쌓았고, 결국 2세트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듀스에 돌입한 이후에도 양 팀은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끝낼 수 있는 찬스에서 서로 범실이 나오면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치열했던 2세트 승부에서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31-31에서 조재영의 속공과 막심의 퀵오픈으로 33-31을 만들며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한선수의 연속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뒤, 정지석과 막심, 정한용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듀스 승부 패배의 여파가 남은 듯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대한항공이 3세트를 25-14로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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