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인범이 67분간 활약한 페예노르트가 헤이렌베인을 완파했다.
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3라운드 헤이렌베인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페예노르트는 8승4무1패(승점 28)로 3위에 자리했다. 선두 PSV 에인트호번(12승1패, 승점 36)과는 8점 차.
헤이렌베인은 4승2무7패(승점 14)로 12위에 머물렀다.
국가대표팀 소집 후 소속팀에 복귀한 황인범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약 6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선제골 과정에서 기점 역할을 하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페예노르트는 전반 24분 훌리안 카란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황인범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 있는 이고르 파이상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파이상의 패스를 받은 카란사가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페예노르트는 전반 34분 아니스 하지 모사의 추가골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2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황인범은 후반 22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황인범이 빠진 이후에도 페예노르트는 후반 33분 파이상의 추가골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3-0 대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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