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각)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서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에 게임 스코어 2-0(21-5, 22-20)로 승리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부상 치료로 휴식기를 가졌다. 덴마크 오픈을 시작으로 국제 무대에 복귀했고, 이번 대회서 복귀 후 첫 우승을 노린다.

안세영은 지난 32강전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에게 고전하면서 게임 스코어 2-1(24-22 15-21 21-19)로 힘겹게 이겼다. 이후 16강전에선 대만의 쑹숴윈을 맞아 게임 스코어 2-1(21-23 21-12 21-12)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전날 8강전에선 셔틀콕 여제다운 모습을 뽐내며 단 35분 만에 세계 23위 장이만(중국)을 게임 스코어 2-0(21-11 21-11)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컨디션이 오른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1게임에선 단 5점 만을 내주며 21-5로 상대를 제압했다.

2게임에선 13-20 게임 포인트까지 내줬으나 무려 9연속 득점으로 22-20으로 뒤집으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결승에 선착한 안세영은 이어지는 태국 수파니다 카테통과 중국 가오 팡지에의 준결승전 승자와 내일 우승컵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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