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즈를 힘겹게 꺾으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이자, 에미레이트 컵 서부 컨퍼런스 C조 뉴올리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2-108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컵대회 3연승에 성공했고, 정규시즌 성적 12승(3패)째를 마크하면서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뉴올리언스는 컵대회 성적 1승 2패가 되면서 컵대회 서부콘퍼런스 조별리그 C조 4위에 머물렀다. 정규시즌 성적은 4승 13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류 위긴스가 30점 4어시스트, 스테픈 커리가 19점 7어시스트, 드레이먼드 그린이 11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트레이 머피 3세가 24점 4리바운드, 브랜든 잉그램이 18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골든스테이트에선 위긴스가 공격을 집도했다. 위긴스는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는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뉴올리언스의 수비를 괴롭혔다. 뉴올리언스도 머피 3세가 10점을 넣으며 맞불을 놨지만, 34-30으로 골든스테이트가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접전 양상은 계속됐다. 뉴올리언스가 제레미 로빈슨-얼과 보스턴 주니어 각각 골밑과 외곽에서 득점을 생산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와 커리의 득점으로 맞섰으나 역전을 허용한 채 뉴올리언스가 63-62로 리드를 가져온 채 전반이 끝났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커리를 필두로 공격이 전개되며 득점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견고한 수비로 뉴올리언스의 야투 실패를 유도했다. 분위기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87-84로 역전에 성공한 채 4쿼터로 향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잠잠하던 벤치 멤버들은 4쿼터에 침묵을 깼다. 힐드가 4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고, 브랜든 포지엠스키마저 득점에 합세했다. 뉴올리언스도 머피 3세의 3점포에 힘입어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골든스테이트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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