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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최혜진, '우승 상금 56억 원' LPGA 최종전서 2R 공동 2위
작성 : 2024년 11월 23일(토) 10:16

안나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안나린과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약 154억 원) 2라운드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안나린은 전날 단독 1위에서 공동 2위로 내려왔다. 단독 선두 에인절 인(미국·10언더파 134타)과는 2타 차이다. 이날 4타를 줄인 최혜진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2위로 올랐다.

1번 홀에서 시작한 안나린은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하지만 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쉽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선 1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하며 전반 막판 보기를 상쇄한 채 이븐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안나린은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이 없다.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이 최고 기록이다. 이번 대회서 첫 우승을 꿈꾼다.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안나린과 최혜진은 최종전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특히 안나린이 우승하면 올 시즌 7승을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상금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안나린은 현재까지 이번 시즌 84만2000 달러를 수확했는데, 우승 상금 400만 달러(56억 원)를 더하고 코다가 하위권에 머물면 코다의 416만 달러를 넘어선다.

첫날 공동 44위에 머물렀던 코다는 이날만 6타를 줄여 양희영 등과 함께 공동 4위(6언더파)로 상승해 상금왕 사수를 노린다.

한편 고진영은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공동 9위로 상위권에서 반환점을 돌았다.

김효주, 김세영, 유해란, 이미향은 나란히 공동 27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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