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최정운이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지난 20일,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5화, 6화에서 남효주(최정운 분)가 아버지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면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효주를 찾아온 이민형(한지현 분)이 남기태(박완규 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진석(윤정일 분)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 본 적 있냐’고 물었고, 장례식장에 조문 왔던 사람 중 하나임을 기억한 효주는 ‘조문 온 사람이 많이 없어서 기억이 난다’며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했다.
이어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효주는 사건 당시 발견된 열쇠고리와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 있다는 것과 아버지가 있던 교도소 봉사 단체인 것 같다는 것을 민형에게 말했고, ‘유품인 줄 알고 먼지를 닦아냈다’고 하며 자책하기도. 이 장면에서 최정운의 안쓰러운 떨림과 눈빛은 시청자들을 절로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이후 효주는 민형과 연락을 취하며 아버지 사건에 실마리가 될 만한 것들을 찾다가 옆집 여자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얻었고, 6화 방송의 말미에서는 남기태(박완규 분)의 죽음과 관련된 괴한이 등장, 자고 있던 효주를 위협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사건이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최정운은 아버지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남효주’를 완벽하게 표현. 작은 단서에도 혹시나 하는 절박함을 리얼하게 그려내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최근 종영한 tvN ‘정년이’에서도 이른바 ‘최정운 표’ 섬세한 감정 표현과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몰입하게 만들었던 바,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에 기대를 모은다
한편, 최정운이 출연하는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매주 수, 목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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