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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프로배구 대한항공, 공동 기부금 전달…올 시즌 총 2134만 원 기부
작성 : 2024년 11월 22일(금) 09:52

사진=SSG랜더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프로야구 SSG랜더스(대표이사 김재섭, 이하 SSG)와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이하 대한항공)이 공동 기부금을 전달했다.

SSG는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의 '랜더스 데이'에 앞서 공동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2일 알렸다.

대한항공과 SSG는 2021년부터 양 구단의 연고지인 인천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공동 기부금 전달식을 4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기부금은 SSG 투수의 탈삼진 1개당 2만 원(홈경기 기준), 대한항공 선수의 서브 에이스 1개당 10만 원이 적립된다. 이 기금은 인천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의 기초생계비와 교육비로 지원된다.

양 구단은 지난 6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6월 6일까지 적립된 1126만 원의 기부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이후 6월 11일부터 11월 16일까지 SSG가 탈삼진 359개, 대한항공이 서브에이스 29개를 달성해 총 1008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됐으며, 이번 전달식을 통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이날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과 '랜더스 데이' 맞이 시구에 참여한 한두솔은 "인천 연고 두 구단이 함께 이렇게 뜻깊은 활동을 4년째 이어 갈 수 있어 기쁘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더 많은 삼진과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고, 그 기록들이 기부금으로 전달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뜻깊은 자리에 선수단을 대표로 참석해 기부금을 직접 전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 주장 한선수는 "매 경기, 모든 포인트가 중요하지만, 홈경기에서의 서브에이스는 기부금 적립과 함께 하다 보니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선수들 모두 매 서브마다 최선을 다해 올 시즌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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