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결혼을 발표한 가수 에일리가 소감을 전했다.
20일 에일리는 자신의 SNS에 "기쁜 소식에 많은 축하와 관심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 정말 행복한 하루였네요. 많은 축복과 응원 그리고 축하 보내주신 만큼 저희 커플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 보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예비신랑 사업가 최시훈의 계정을 태그했다.
사진에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에일리와 최시훈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에일리는 카메라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고, 그 옆에 최시훈은 흰 티셔츠를 입고 손을 들고 있다. 에일리는 해당 게시물을 상단에 고정했다.
최시훈도 같은날 에일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상단에 고정했다. 그는 "먼저 결혼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아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며 "1년 전 예진공주를 만나 무대하는 모습을 보고 아티스트로 반하게 되었고, 서로 살아왔던 이야기를 나누며 인간적으로 한 번 더 반해 한평생 지켜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저는 너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도 제가 그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부족한 남편으로 시작하겠지만 행복하게 해주면서 부족한 부분 많이 채워나가겠습니다. 재미없는 절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고 해주는 예진공주를 평생 웃는 일만 가득하게 해주겠습니다. 저희 커플 많이 축하해 주시고 이쁘게 봐주세요. 지난 12년간 예진이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고 약속하고 싶어 짧게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여자 예진이를 한평생 지켜줄 자신 있습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적었다.
한편 에일리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에일리가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내년 4월 20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1년간 연인관계를 이어왔고, 지난 5월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일리의 예비신랑 최시훈은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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