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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확정' 대전, 24일 제주와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둘까…8위까지 도약 가능
작성 : 2024년 11월 21일(목) 17:36

사진=대전 하나 시티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잔류를 확정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유종의 미를 노린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파이널B 5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대전은 승점 45점(11승 12무 14패, 41득점 46실점, -5)을 얻어 9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잔류를 확정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연패를 한 대전은 남해 미니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졌다. 황선홍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고 그 결과 파이널 라운드에서 무패로 잔류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를 2-0으로 꺾었고 대구FC를 1-0으로 격파했다. 광주FC와 0-0 무승부, 인천유나이티드에 2-1로 이겨 최소 9위를 확정해 잔류하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인천전 승리 이후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멀리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잔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황선홍 감독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들다고 멈추면 거기가 끝이다.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우리 팬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팀이 만들어져야 한다. 갈 길이 멀다. 내 스스로 놓지 않는 것이, 도전하는 모습이 황선홍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목표를 이룬 대전은 홈 승리로 2024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2024시즌 대전은 다사다난했다. 시즌 초반 부진 속 감독이 바꾸었고 중반이 넘어서까지 강등권을 유지해 팬들은 전전긍긍했다. 대전 팬들의 응원과 함께 반등해 잔류까지 했기에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를 선물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생각이다.

상대 제주도 잔류를 확정한 상태다. 대전은 올 시즌 제주전 승리가 없다. 3연패를 당하면서 제주에 유독 고전했고, 시즌 최종전서 제주전 승리를 노린다. 제주를 잡으면 동시간대 열리는 광주FC와 전북 대결 결과에 따라 8위에 오를 수 있다. 대전에 또 다른 동기부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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