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각각 내셔널리그(NL),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세일은 21일(한국시각)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26장, 2위표 4장으로 198점을 획득해 NL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위표 4장, 2위표 25장, 4위표 1장으로 130점을 획득했지만, 세일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일은 올 시즌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 225탈삼진을 기록했다. NL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에 오른 세일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생애 첫 사이영상까지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세일은 지난 1988년 톰 글래빈에 이어 애틀랜타 소속으로는 26년 만에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
한편 AL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스쿠발이 1위표 30장을 싹쓸이하며 210점을 획득, 만장일치로 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스쿠발 역시 이번이 첫 사이영상 수상이다.
스쿠발은 올 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288탈삼진을 기록하며, 역시 AL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스쿠발은 지난 2013년 맥스 슈어저 이후, 디트로이트 선수로는 11년 만에 사이영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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