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 한해 행복한 대표팀 생활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24년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올 한해 행복한 대표팀 생활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비록 마지막 경기 승리를 못해 누구보다 아쉽지만 이 아쉬운 마음이 우리를 더 배고프게 하고 성장하게 해줄 거라 믿는다"며 "2번의 원정경기에서도 많은 팬들 덕분에 재밌게 행복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 손흥민과 대표팀은 아시안컵부터 월드컵 예선까지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아시안컵 4강 탈락,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새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의 논란, 홍명보 감독 선임 후폭풍,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비판 등 대표팀을 둘러싸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손흥민은 대표팀을 지키며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손흥민은 11월 중동원정 2연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으며, A매치 통산 51호골을 기록하며 한국 남자축구 A매치 최다 골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 우리 대표팀은 3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다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최고"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 오는 2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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