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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10+점 합작' OK저축은행, 우리카드에 3-1 승리…4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11월 20일(수) 21:10

사진=팽현준 기자

[장충=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안산 OK저축은행 읏맨이 선수단을 고루 활용하며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을 꺾었다.

OK저축은행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1(25-23 20-25 25-20 25-23)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패를 탈출한 OK저축은행은 2승 6패(승점 7점)를 기록했다. 2연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4승 4패(승점 11점)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장빙롱이 14득점으로 팀 내 최고점을 올렸다. 이어 송희채가 11점, 신호진이 11점, 박창성이 10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17득점을 만들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초반 한태준은 이강원을 주로 활용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블로킹으로 득점을 더했다. 우리카드가 11-16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승리하는 듯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이 끝난 뒤 OK저축은행의 수비력이 살아났다. 우리카드도 흐름이 끊겼는지 연달아 범실을 범했고, 경기는 21-21 동점이 됐다. 23-23에서 김지한의 오픈 공격이 네트에 걸렸고, 송희채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25-23으로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만 범실 11개를 범하며 제풀에 무너졌다.

2세트 초반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OK저축은행은 크리스가 살아났지만, 1세트와 달리 범실이 눈에 띄게 늘었다. 9-7에서 김지한이 블로킹 1개 포함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가 흐름을 가져왔다. 한때 17-18까지 OK저축은행이 따라왔지만 김지한과 알리가 득점을 쌓으며 17-20을 기록, 우리카드가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우리카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0-25로 2세트를 획득,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시작은 살얼음판 경기가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이 앞선 가운데 우리카드가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11-9에서 이상현이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영근과 김지한이 득점을 더하며 우리카드가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신호진이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17-15에서 신호진의 2점을 더해 OK저축은행이 4연속 득점을 뽑았다. 박창성과 장빙롱도 점수를 뽑으며 우리카드를 압박했다. 김지한의 서브가 빗나가며 20-24 세트 포인트가 됐고, 송희채가 마지막 점수를 더하며 OK저축은행이 3세트를 따냈다.

운명의 4세트. OK저축은행은 6-3에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탔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벽을 높이며 반격했다. 20-20에서 김완종의 서브가 네트에 걸렸고, 신호진이 블로킹을 따내며 OK저축은행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알리의 백어택이 빗나가며 게임 포인트가 만들어졌다. 신호진이 백어택으로 방점을 찍으며 OK저축은행이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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