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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260억 풋옵션 행사 후 사내이사 사임 '갈등은 계속된다' [ST이슈]
작성 : 2024년 11월 20일(수) 15:30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떠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하이브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민희진 전 대표는 20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며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의 결별은 이미 예상된 바다. 민 전 대표가 이달 초 하이브에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민 전 대표의 어도어 주식 풋옵션 행사 가격은 '최근 2개연도 어도어 영업이익 평균치에 13배를 곱한 뒤 총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금액'이다. 산정연도는 2022~2023년으로,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약 260억 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하이브는 이미 민 전 대표와 주주간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은 주주간계약과 관련해 소송을 앞두고 있어 풋옵션 행사로도 법적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진스 역시 최근 민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 복귀를 요구하며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낸 만큼, 뉴진스도 소속사와 전속계약 법적다툼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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