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베이(싱가포르)=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새로운 가족 '판타스틱4'까지 마블 신작이 전 세계 팬들을 찾는다.
20일 오전(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 Disney Content Showcase, 이하 DCS)가 진행된 가운데, 마블 신작이 발표됐다.
이날 내년 내년 새로운 포문을 여는 마블 애니메이션, 마블 텔레비전, 마블 스튜디오의 기대작들이 대거 소개됐다. 올해는 특히 마블의 85주년이기도 하다.
마블 애니메이션은 '왓 이프?' 시즌3,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마블 텔레비전은 '데어데블: 본 어게인' '아이언하트'를 선보인다. 특히 '아이언하트'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사건 이후 이야기다. 젊은 천재 발명가 리리 윌리엄스(도미니크 손)이 고향 시카고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는다. 내년 6월 24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마블 스튜디오의 기대작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마블의 첫 번째 가족으로 등장한다. 올해 첫 촬영을 시작했다.'썬더볼츠' '캡틴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도 돌아온다. '썬더볼츠'는 매력넘치는 뉴 페이스들이 등장한다. 주역 데이비드 하버는 영상을 통해 "여러 문제적 안티 히어로들이 모여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촬영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모두 내년 개봉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캐빈 파이기가 영상으로 참석했다. 그는 "'썬더볼츠' 캐릭터들을 한 곳에 모은 것이 마블의 기본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장소 등에서 등장한 인물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은 모험이다. '썬더볼츠'는 너무나 재밌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이기는 마블의 새로운 시도들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가 청불 영화를 처음으로 디즈니에 선보인 것이 놀라왔다. 정말 유머가 넘쳤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울버린'에게 노란 색 옷을 입힌 것이 소름돋았다"고 얘기했다.
파이기는 내년 가장 기대작으로 '판타스틱4'을 꼽았다. 파이기는 "25년을 기다렸다. 마침내 새로운 가족으로 MCU로 가져오게 됐다. 다음 주에 촬영을 마무리하면 내년에 만나볼 수 있다. '어벤져스'와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블의 미래도 얘기했다. 파이기는 "아시아가 마블의 미래다. 일본, 한국에서 작업을 할 거다. 디즈니 파크 팬들이 많을 텐데, 최고로 좋은 파크가 아시아에 있다. 도쿄 디즈니 랜드에도 새롭게 준비되는 것이 있다. 마블 코믹스는 일본 만화에 많이 받았다. 많은 협업이 일본에서 나올 것이고, 마블 게임도 지역 게임 비전과 함께 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엑스맨' 인물들을 MCU 유니버스에서 제대로 만나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파이기는 "어벤져스 시크릿 워에서 새로운 엑스맨과 이야기를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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