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평창기념재단이 국제선수교류단 지원을 이어간다.
2018평창기념재단은 "한국, 태국, 튀니지, 자메이카 등 6개국에서 봅슬레이 12명, 스키점프 1명 등 13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국제선수교류단은 10일 해외전지훈련과 국제대회출전을 위해 캐나다 휘슬러와 핀란드 로바니애미로 각각 출국했다"고 20일 알렸다.
이 외에도 이번 시즌 동안 크로스컨트리 4명, 바이애슬론에서 2명, 총 6명의 선수들이 동일한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 및 출전은 2018평창기념재단과 평창군의 동계스포츠국제교류 및 선수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동계스포츠 취약국가 선수들과 평창군 관내 선수들이 합동훈련을 한 뒤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봅슬레이 선수단 6개국 12명은 12~17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개최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교육프로그램(Development Camp)에 참가해 커브드라이빙 기술, 봅슬레이 관리방법 등 이론교육과 트랙 적응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18~26일에는 1차 북아메리카컵(North America Cup)에출전하고, 30일~12월 7일에는 미국 파크시티에서 개최되는 2차 북아메리카컵 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이번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에는 평창기념재단의 2022년 뉴호라이즌(New Horizon) 아카데미를 통해 처음으로 봅슬레이를 접하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여자 모노봅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태국 아그네스 캄페올과 튀니지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한 남자 모노봅 종목 은메달리스트 조나단 루리미가 함께 출전한다.
두 선수는 청소년 동계올림픽을 넘어 성인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리스트 원윤종이 스페셜 코치로 함께한다. 선수 시절 파일럿(Pilot)을 담당했던 원윤종 코치는 개발도상국 선수들에게 경기장별 특징과 드라이빙, 멘탈관리 등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전수한다.
평창올림픽 당시 전 세계에 약속했던 'New Horizon(새로운지평)'은 동계스포츠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약속했던 올림픽 비전이다. 평창기념재단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계스포츠 취약국가의 스포츠 발전을 위해 선수육성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군 대관령면 상지고 스키점프 선수 양승찬은 10일~30일 핀란드 로바니애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진부고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선수 6명은 26일~12월 10일 일본 시로가네에서 전지훈련하고 일본스키협회 주관 대회에 출전한다.
유승민 이사장은 "선수들이 올림피언이라는 꿈과 희망을 갖길 바란다. 평창기념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레거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올림픽 무브먼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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