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황동주가 아내 조향기에게 ‘수컷’의 매력을 어필했지만, 곧바로 무시당했다.
19일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는 ‘애처가’ 박일중(황동주)은 아내 최미선(조향기)에게 "남자란 말이야...여자에게 확 잡아끄는 매력이 있어야 하는 거야! 나처럼!"이라며 짐승미를 어필했다.
하지만 최미선은 "저를 어두운 곳으로 데려와서 어떻게 해보려고 하길래 확 밀었더니, 저기로 나가떨어지면서 코피를 질질 흘렸다"라고 굴욕(?)의 그날을 되짚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박일중은 방송국 취업에 실패한 딸을 두고 "방송국은 다 저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 뿐이라 ‘깡다구’ 없는 우리 딸은 못 버텼다"고 두둔했다. 그러나 최미선은 "그래? 그럼 당신이 나가서 돈 벌어와! 딸 노는 대신, 당신이 열심히 일해야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두 배로 일하고 와!"라며 박일중을 내쫓았다. 박일중은 "알았어! 알았다고...! 흥!"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아내의 요구에 맞춰 주는 면모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황동주가 긴장감 넘치는 암투 속에서 ‘애처가’ 박일중으로 분해 코믹 연기의 새 지평을 보여주고 있는 KBS 일일드라마 '스캔들'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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