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라크가 오만을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2위로 올라섰다.
이라크는 20일(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B조 6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이라크는 3승 2무 1패(승점 11점)를 기록, 조 2위로 도약했다. 조 1위 한국(4승 2무 승점 14점)과는 승점 3점 차다. 오만은 2승 4패(승점 6점)로 4위에 그쳤다.
이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은 각 조 1, 2위가 본선 직행권을 얻는다. 3, 4위는 플레이오프(4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
시작부터 팽팽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이라크가 일격을 가했다. 전반 36분 유세프 아민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 오만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점유율 61%를 유지하며 이라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이라크가 1-0으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요르단과 쿠웨이트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로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요르단은 2승 3무 1패(승점 9점)를 기록, 한 계단 내려온 조 3위가 됐다. 쿠웨이트는 4무 2패(승점 4점)로 5위에 위치했다.
전반 21분 야잔 알나이마트의 골로 요르단이 기세를 올렸다. 후반 23분 모하메드 다함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1-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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