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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도운 이재성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작성 : 2024년 11월 20일(수) 01:20

손흥민과 이재성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이재성이 팔레스타인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수비 실수로 경기 시작 12분 만에 팔레스타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위기의 홍명보호를 구한 것은 베테랑들이었다. 실점 후 불과 4분 만에 이재성의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다만 한국은 동점골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1-1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4승2무(승점 16)를 기록했다. 조 1위를 유지했지만,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이재성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를 통해 "결과적으로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 잘했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더 발전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2024년은 한국 축구에 있어 매우 다사다난한 해였다. 아시안컵에서의 좋지 않은 결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새 감독 선임까지의 과정, 홍명보 감독 선임 후폭풍,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둘러싼 논란 등이 1년 내내 한국 축구를 강타했다.

그 과정에서 대표팀도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전진하고 있다.

이재성은 "많은 일들 속에서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잘 뭉쳤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잘 뭉쳐서 내년에도 많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성은 "팬 여러분이 항상 대표팀을 응원하고 성원해 준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냈다"며 "내년에도 많은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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