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팔레스타인과 1-1로 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며 팔레스타인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5분에는 이재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아쉽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던 한국은 전반 12분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김민재가 조현우를 향해 백패스를 한 것이 너무 짧았고, 공을 가로챈 자이드 쿤바르가 조현우를 제치고 빈 골대에 공을 차 넣었다.
다행히 한국은 빠른 동점골로 한숨을 돌렸다. 전반 16분 이재성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균형을 맞췄다.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3분 이명재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29분 손흥민의 프리킥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한국은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팔레스타인은 내려앉아 밀집 수비로 한국의 공세를 버텼다. 43분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팔레스타인 오다이 다바그에게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허용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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