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채림이 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황정음은 "남자는 말을 예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는 채림이 아들 민우와 함께 프로필 촬영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림은 프로필 촬영을 마친 후 운동 밴드를 활용해 근육 펌핑에 돌입했다. VCR 속 자신의 모습을 본 그는 "이게 내 등이에요?"라며 깜짝 놀랐다.

채림은 "큰 마음을 먹고 보디 프로필을 찍었다. 주변에서 다들 '이 정도면 보디 프로필 나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쯤에서 한 번 찍어야겠다 싶어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애 처음으로 식단이라는 걸 해봤다. 운동을 4시간씩 했다. 헬스장에서 '또 오셨냐'고 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우가 청바지와 흰 셔츠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민우도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촬영을 진행했다. 황정음이 "민우가 연기자나 연예인 한다고 하면 (어떨 것 같은가)"라고 물었고, 채림은 "내가 겪어봐서 너무 어려서부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민우의 남다른 끼에 대해 "솔직히 저는 끼가 없다. 민우 아빠도 끼가 없는 편이다. 민우가 다 가져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채림은 10년 전 웨딩화보 촬영 당시 입었던 파란 드레스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 드레스를 스타일리스트가 소장하고 있었다. 옷이 너무 커져서 집게로 집었다"고 밝혔다. 민우를 안고 찍은 사랑스러운 화보가 탄생했고, 채림은 "나 이거 다 갖고 싶다. 나는 못 고르겠다. 민우 아빠랑 찍었을 때보다 더 잘 나왔다"며 웃었다.

촬영을 마치고 채림은 민우와 함께 한강 데이트를 즐겼다. 엄마와 배에 올라탄 민우는 "비가 물에 닿을 때 있잖아. 그때 다이아몬드가 생기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황정음은 "진짜 말을 예쁘게 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 특히 남자는"이라며 "여자 꼬실 때도 그렇고, 여자랑 같이 살 때도 그렇고, 여자랑 헤어질 때도 말을 예쁘게 해야 한다. 여자를 한 맺히게 하면 별로 안 좋다"고 전했다.

이에 채림은 "진짜 어디로 튈 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