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히든페이스' 박지현이 송승헌과 호흡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히든페이스'(연출 김대우·제작 스튜디오앤뉴) 주연 배우 박지현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 개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20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박지현(1994년생)은 18살 연상인 송승헌(1976년생)과 호흡에 대해 "처음 뵀을 땐 좀 긴장했다. 워낙 대선배님이시고, 스크린관과 브라운관에서만 보던 조각 같은 선배"라며 "근데 성격이 정말 재밌으시다. 유머 욕심도 많으시다. 저와 유머 코드가 좀 맞더라. 제가 좋아하는 유머 코드를 갖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지현은 "사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고 누군가에게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는 편이다. 근데 송승헌 선배는 금방 편해졌고, 덕분에 연기하기 수월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극 중에서 연인 관계를 그렸어야 하는데 나이 차이가 절대 느껴지지 않았다"며 "너무 잘생기셨고, 방부제 미모셨다. 저를 유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연기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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