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준우승의 기쁨을 맛본 임진희가 랭킹을 끌어올렸다.
임진희는 19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2.85점을 획득, 4계단 상승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진희는 지난 18일 끝난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적어내며 찰리 헐(잉글랜드), 장웨이웨이(중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위 넬리 코다(미국, 14언더파 266타)와는 3타 차.
올해 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낸 임진희는 개인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종전 임진희의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였다. 또한 시즌 6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신인왕 레이스도 청신호를 밝혔다. 임진희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80점을 획득, 868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사이고 마오(일본, 934점)와는 66점 차다.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신인왕이 결정된다.
한국 선수 중에선 유해란이 6위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고진영은 한 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12위, 김효주는 21위, 신지애는 28위를 마크했다.
윤이나는 29위를 기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한편 최상위권도 소폭 변화했다.
넬리 코다가 1위를 지킨 가운데, 릴리아 부(미국)가 인뤄닝(중국)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위, 해나 그린(호주)은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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