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고수가 송영창, 이학주에 복수심을 갖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18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서는 이한신(고수)이 지동만(송영창)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이날 이한신은 지명섭(이학주)에게 "4556. 넌 세상에 나가면 안 돼. 아직 죗값을 다 치르지 않았잖아"라고 말했다.
지명섭은 비웃으며 "가석방 됐음을 증명한다고 쓰여있다. 내가 말했죠. 못 막을 거라고"고 강조했다. 지명섭이 가석방으로 출소하자, 이한신은 허탈 한듯 웃기만 했다.
그 시각 지명섭의 아버지 지동만(송영창)은 비서에게 "지명섭 일은 제대로 처리된 거냐. 자식이라고 하나 있는 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다"고 한탄했다. 이어진 회상 장면에서 지명섭은 클럽에서 만난 여성에게 약을 먹인 뒤 무차별 폭행했다. 이후 여자는 쓰러졌고, 지명섭은 그 길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지동만은 지명섭을 때리며 "정신 나간 새끼가 사람을 죽이냐"고 윽박을 질렀다.
지동만(송영창) 회장은 횡령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선고를 받은 뒤 시민들의 계란 폭탄 세례가 쏟아졌다. 그 순간 이한신이 우산으로 지동만을 보호했고 "필요하시면 연락하라"며 명함을 건넸다.
지동만은 호화스러운 수감 생활을 이어갔다. 지동만 변호를 맡게 된 이한신은 강아지 레오를 찾아오라는 요구에 "맡겨만 달라"고 말했다.
이한신은 레오를 찾기 위해 지동만의 전처 최원미(황우슬혜)에게 접근했다. 최원미는 "그 인간한테 똑바로 전해라. 꿈도 꾸지 말라고"라고 강조했다. 이한신은 레오의 면접교섭권 및 양육권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최원미를 압박했다. 결국 이한신의 사무실로 찾아간 최원미는 "정말 해결해 주실 수 있냐"고 도움을 요청했다.
지동만은 이한신이 레오를 찾아오자 기뻐했다. 이한신은 "가석방 심사를 분류과장이 막고 있는 게 맞냐. 제가 해결하겠다"며 "성공하면 저를 가석방 심사관으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지동만이 이유를 묻자 이한신은 "그건 분류과장을 설득한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결국 약속을 받아낸 이한신은 그길로 박진철(이도엽) 분류과장을 만나러 갔다. 박진철은 지동만 회장에 붙은 이한신에게 실망감을 표하며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서동훈(김민재)의 지시로 정체불명의 사람이 박진철 아내와 아들을 노렸다. 오토바이로 위협받자, 박진철의 아들은 충격에 기절했다. 수술이 시급한 상황에 놓이자 이한신은 지동만 회장의 계획이었음을 알리며 "저 한 번만 믿어봐라"고 설득했다.
회상 장면에서 천수범이 경찰에게 연행됐고, 지명섭은 "굿바이"라고 비웃었다. 걱정하는 이한신에게 "나 금방 돌아온다"고 했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이한신은 그렇게 박진철을 설득했던 것.
가석방 심사 명단에 지동만의 이름이 오르게 됐고, 교도소장은 지동만을 만나러갔다. 지동만은 이한신이 원하는 가석방 심사관 자리를 선물했다. 지동만은 "가석방 출소자를 꼭 막고 싶은 제소자가 있다? 그게 누구지?"라고 물었다. 방송 말미 이한신은 "당신이야"라고 말했다.
안서윤(권유리)은 도망치는 범인을 쫓았다. 그가 칼로 위협하자 날라차기로 한 번에 제압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방송 말미 경찰 제복을 입은 안서윤이 동생과 찍은 사진을 보고 슬픈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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