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채원빈이 선배 한석규와의 호흡과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아우터유니버스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연출 송연화)에 출연한 채원빈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한석규)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지난 15일을 끝으로 종영했다.
채원빈은 극 중 장태수의 딸 장하빈 역을 맡았다. 장하빈은 예쁘고 공부도 잘하지만 어딘가 미스터리함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아버지 장태수로부터 의심을 받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부녀 관계가 펼쳐진다.
채원빈은 한석규와의 부녀 호흡에 대해 "저희 아버지께서 서운해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선배님은 정말 아버지같이 잘 챙겨주시는 분이었다. 저희가 부녀이긴 하지만 그렇게 평범한 부녀 사이는 아니지 않나. 작품 외의 시간에는 정말 평범하고 따뜻하게 챙겨주셨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작품 공개 후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을까. 채원빈은 "저희 부모님께서는 쟤가 도대체 왜 저러는 건지를 궁금해하시더라"라며 "엄마 아빠께서 제 감정 변화에 많이 답답해하셨다"고 말했다.
실제로는 어떤 딸인지 묻자 "힘든 일 있으면 잘 털어놓는 그런 딸인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MBTI는 약간씩 바뀐다며 "ISFP, ISTP, ISTJ 이렇게 나와서 그냥 이제 안 믿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장하빈의 MBTI는 INTJ인 것 같다며 "하빈이는 MBTI 검사를 해보지 않을 것 같지만 제가 봤을 때는 활발하지 않고 상상을 많이 하고 이성적이고 계획적이라서 (INTJ일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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