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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정유미 "주지훈한테 소리 더 지르고 싶었는데"
작성 : 2024년 11월 18일(월) 14:32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발표회 정유미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정유미가 자신이 맡은 윤지원 캐릭터를 소개했다.

18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극본 임예진·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돼 배우 주지훈, 정유미, 이시우, 김예원, 박준화 감독이 참석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이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정유미는 극 중 고등학교 시절 '독목고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진 윤지원 역을 맡았다. 윤지원은 강자에게 강하고, 물정 모르는 약자에도 강하고, 불의는 1초도 못 참는 인물이다.

특히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선 석지원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윤지원의 모습이 여러 차례 공개됐다.

이에 대해 정유미는 "조금 아쉽다. 더 지르고 싶은데 못 질렀다"며 "석지원만 보면 화가 많이 나더라"고 농담했다.

이어 "화가 없었는데 석지원이 나타나자마자 어릴 때 있었던 상황들이 겹쳐 있어서"라며 "눈앞에 나타날 줄 몰랐는데 18년 만에 나타나서 반가울 줄 알았는데 화가 많이 나더라"고 웃음을 보였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23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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