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도영이 한국 야구 대표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대만 티엔무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5차전 호주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이 선취점을 뽑았다. 3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신민재의 보내기 번트로 홍창기는 2루로 향했다. 1사 2루서 김도영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중견수가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했고, 이 틈에 김도영은 2루까지 들어갔다.

묘한 상황이 이어지며 한국이 아웃 카운트를 까먹었다. 1사 2루서 문보경이 3루수 정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3루수가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며 공이 뒤로 흘렀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이 많이 빠지지 않았다. 김도영이 3루를 지나쳐 홈을 노리려다 멈칫했고, 3루로 귀루하기엔 타이밍이 늦어 어쩔 수 없이 홈으로 뛰었다. 송구가 먼저 연결되며 김도영이 태그 아웃됐다. 타자 주자 문보경은 2루에 안착했다.

송성문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지만, 윤동희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한편 경기는 3회가 끝난 가운데 1-0으로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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