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종언(노원고)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월드컵 2차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임종언은 1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개최된 대회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24초454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결승선까지 4바퀴를 남기고 선두를 차지한 뒤 거리를 벌리며 여유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부 1500m 종목과, 혼성계주, 남자계주에서까지 금메달을 획득한 임종언은 이번 대회 4관왕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남녀계주에서도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을 추가했다.
주재희(한광고), 김민우(단국대), 구민승(천천고), 박서준(화정고)가 출전한 남자계주 결승에서 한국 선수단은 3분58초793의 기록으로 캐나다(3분59초394)와 헝가리(4분09초907)에 앞서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계주 결승에서는 정재희(반포고), 강민지(인천예일고), 김민지(정화여고), 오송미(한광고)가 출전해 레이스 중반부터 1위로 올라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남녀 계주 동반 우승을 확정지었다.
16일 진행된 혼성계주에 이어 남녀계주까지 우승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단체전 종목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같은 날 진행된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김민우가 40초702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장권옥, 이한빈 지도자가 이끄는 쇼트트랙 주니어 선수단은 지난 주니어 월드컵 1차 대회(11. 8-10.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한 바 있다.
이번 주니어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 두 대회 연속 종합순위 1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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