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성현과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17일(한국시각) 버뮤다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전날보다 13계단 하락한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27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성현은 이번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과 다음주 RSM 클래식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김성현은 전반에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후반 들어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흔들리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노승열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김성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39위 그룹에 합류한다. 노승열의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178위로, 갈 길이 바쁜 상황이다.
한편 앤드류 노박(미국)과 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는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저스틴 로어(미국)가 15언더파 198타,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이 13언더파 200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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