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이혼 후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는 안정환, 홍현희가 자연인이 된 송종국을 만나러 간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송종국은 "경기도 평택에서 5일 정도 있고 강원도 홍천에는 주말에 쉬러 간다"며 평일에는 평택에서 축구 교실을 운영하고, 주말에는 홍천 산골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택에 야외 축구장 외에 카페, 캠핑장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도이촌(5일은 도시 2일은 시골)' 생활 중인 송종국은 "제가 산에 정착한 줄 아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냥 산을 좋아하는 거다. 여기에 집은 없다. 주거지 허가 전이라서 트레일러에서 생활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평택 생활은 3년 됐고 홍천 생활은 10년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종국은 자신이 살고 있는 7000만 원짜리 풀옵션 캠핑카를 소개했다. 캠핑카 내부에는 2002 한일월드컵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있었다. 홍현희는 "이 사진 보니까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감탄했다.
송종국은 "일반 집이랑 똑같다고 보면 된다. 2층 침대인데 아이들이 놀러 올 때 잔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서 많이 먹는 건 비빔밥이다. 야채가 많이 나와서. 하루에 두 끼 정도 (먹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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