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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충남도청의 끈질긴 추격 뿌리치고 3연승으로 1위 질주…MVP 강전구
작성 : 2024년 11월 16일(토) 17:50

강전구 / 사진=KOHA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10연패를 노리는 두산이 3연승을 거두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두산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3매치 데이에서 충남도청을 29-27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3승(승점 6)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충남도청은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도 3연패에 빠지면서 6위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은 충남도청이 차근차근 골을 넣으며 리드했다. 두산이 실책으로 기회를 넘겨주면서 0-2, 2-5로 끌려갔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초반부터 득점을 올렸고, 두산은 이한솔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충남도청의 실책과 김동욱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두산이 반격에 나섰다. 이한솔과 강전구 그리고 정의경이 골을 연달 넣으면서 9-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이 전진 수비로 충남도청의 실책을 유도했는데, 오히려 충남도청 원민준이 뒷공간으로 파고들면서 연속으로 득점하며 10-8, 2골 차로 쫓겼다.

서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다 충남도청이 막판에 실책으로 기회를 넘겨주고 김민규가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두산이 14-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충남도청이 힘이 느껴지는 강력한 수비로 물고 늘어지며 2골을 연달아 넣어 14-1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실책으로 연달아 골을 허용하면서 17-12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두산이 김민규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후에는 골을 주고받으며 4, 5골 차의 격차가 유지됐다. 충남도청은 김수환 골키퍼의 선방에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두산은 강전구가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20분쯤에 원민준의 연속골로 충남도청이 24-22로 따라붙자, 베테랑 정의경이 중거리 슛으로 흐름을 끊더니, 김동욱 골키퍼의 개인 통산 800세이브를 이어받은 하무경의 골로 순식간에 26-22로 달아났다.

이번에는 두산의 실책이 나오면서 오황제가 윙과 속공으로 2골을 따라붙어 26-24로 다시 2골 차로 추격했다. 1골 차로 좁힐 기회가 왔지만,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면서 28-25, 3골 차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고, 결국 두산이 29-27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강전구가 8골에 5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정의경과 이한솔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역대 7호 800세이브를 달성한 김동욱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10골, 원민준이 6골을 넣으며 분전했고, 김수환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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