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04년생 중국팀 막내 진위청 8단이 세계대회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에서 쉬자양 9단에게 20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통합예선부터 출전한 진위청 8단은 예선결승에서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꺾고 본선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본선에서는 설현준 9단,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 이어 쉬자양 9단마저 누르고 4강에 올랐다.
당이페이 9단도 우승후보로 꼽혔던 리쉬안하오 9단에게 22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4강에 합류했다. 세계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기록 중인 당이페이 9단의 삼성화재배 본선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동안 2021년 16강이 최고 성적이며,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 중이다.
이어지는 8강 두 경기는 17일 정오 펼쳐진다. 한국의 마지막 희망 신진서 9단이 전기 대회 우승자 딩하오 9단과 4강행을 다투고, 롄샤오 9단과 셰커 9단이 형제대결을 펼친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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