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정지철(50)이 'KPGA 챔피언스투어 QT Final Stage'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정지철은 15일 전북 고창 소재 고창CC 비치, 블루코스(파72. 68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내 이날만 4타를 줄였다.
14일 1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를 묶어 무려 10타를 줄이는 맹활약을 펼친 정지철은 1, 2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2위 권태규(53)에 1타 차 우승을 거뒀다.
정지철은 경기 후 "대회 첫 날 정말 '그 날'이 왔던 것 같다. 샷부터 퍼트까지 안 되는 것이 없었다. '무아지경'이었다"라며 "최종일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철은 현재 K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2의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지철은 "KPGA 챔피언스투어 시드를 획득한 만큼 2025년에는 시니어무대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당연히 방송도 병행할 것"이라고 웃은 뒤 "시니어 선수와 해설위원으로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치는 2025 시즌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대회 종료 후 1위 선수는 ▲ KPGA 챔피언스투어 QT 우승자, 우승 선수를 제외한 상위 29명에게는 ▲ KPGA 챔피언스투어 QT 상위 입상자 시드가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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