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도영이 2회 그랜드슬램에 이어 7회에도 대포를 쏘며 쿠바의 마운드를 폭격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7시(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2차전 쿠바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도영은 2회말 2사 만루에서 쿠바의 선발투수 리반 모이넬로의 초구를 노려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손맛을 본 김도영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치며 득점권 찬스를 생산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엔 실패했다.
이후 김도영의 괴력은 7회에도 터졌다. 김도영은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에르난데스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멀티 홈런을 완성시켰다.
한편 7회가 끝난 가운데 한국이 쿠바에 8-1로 리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