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현대캐피탈이 엘리안이 부상 이탈한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30-28 25-21)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현대캐피탈은 6승 1패(승점 17)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한국전력은 5승 2패(승점 11)로 3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20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레오(14점), 최민호와 신펑(9점)이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엘리안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며 패배했다.
현대캐피탈이 먼저 웃었다. 1세트 초반은 한국전력이 좋았다. 임성진, 서재덕, 구교혁 등 국내 자원들이 돌아가면서 활약해 10-7까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날뛰기 시작했고, 한국전력의 범실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연속 6점을 올리며 15-11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신펑의 정확한 공격으로 25-17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임성진을 비롯한 국내 자원들이 공격을 이끌었고,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이 맞불을 놨다. 현대캐피탈은 임성진에게 퀵오픈을 허용하며 22-24로 세트를 내줄 위기에 맞이했지만, 레오 오픈 공격에 이은 신펑의 서브 득점으로 듀스로 끌고 갔다. 듀스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한 현대캐피탈은 29-28에서 레오의 퀵오픈이 적중하며 30-28로 2세트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까지 분위기를 끌고갔다. 현대캐피탈은 2-1에서 김진영의 속공과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5-1로 균열을 냈다. 한국 전력은 서재덕과 구교혁이 고군분투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최민호의 속공을 막아내지 못했고 현대캐피탈은 24-21에서 한국전력의 박승수의 서브가 아웃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에 3-1(26-24 25-9 25-27 25-22)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 2패로(승점 13)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3연패. 시즌 전적 1승6패(승점 4)가 됐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31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육서영 16점, 황민경 13점, 이주아가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와일러가 26점, 권민지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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