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한국에서도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의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 발매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에이티즈는 K팝 보이그룹 중 최초로 미국의 최대 뮤직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해 화제에 올랐다. 더불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모로코 '마와진(MAWAZINE)'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한 것은 물론, 일본 최대 음악 축제 '서머 소닉 2024(SUMMER SONIC 2024)'에도 참석했다.
에이티즈만의 강점에 대해 우영은 "큰 페스티벌을 하면서 원동력이 생겼다"며 "우리 팀 강점이 퍼포먼스와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라고 생각해서 많이 찾아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민기는 "페스티벌을 통해 얻은 경험은 '코첼라'나 '마와진'을 겪으면서 타 아티스트들을 많이 봤다. K팝과 다른 문화들을 보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해외 많은 공연을 통해서 느낀 건 역동적이고 한 편의 뮤지컬 같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자 가치가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산은 "저희가 최근에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공연할 때 날씨가 굉장히 안 좋아서 공연이 계속 밀리는 상황이었는데 정해진 시간에 공연을 끝내야 하는 게 룰이었다. 그러면 우리 멘트 시간을 줄여서라도 셋리스트를 다 보여드리자 했다. 멤버들에게 감동도 많이 받았고 비 오는 상황에 넘어질 뻔하고 다칠 뻔하기도 했지만 진심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팀 정말 멋있구나. 한 단계 나아갔구나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에이티즈는 최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에도 섰다. 민기는 "연초 '코첼라' '서머 소닉'을 통해서 많은 팬분들이 저희 셋리스트를 좋아해 주셨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회사와 상의하면서 느낀 점은 국내에서 언제 한 번 꼭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는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서 연락이 왔고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에 기회가 있을 때 잡고 많은 무대들, 많이 퍼포먼스 보여드려야겠다는 취지로 했다. 2024년 얼마 남지 않은 해에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들이 있다면 어떻게든 찾아가서 보여드릴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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