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율린(22,나이키)이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335야드)의 동A(OUT), 동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율린은 1, 2라운드에서 6타씩 줄이며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3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8개나 낚아채며 3라운드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66-66-65)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불붙은 샷 감을 뽐냈다. 이율린은 2위 그룹과 7타차 선두에 오르며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23시즌 K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부진을 겪으며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던 이율린은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2024시즌 재기를 노렸다. 투어 2년 차였던 2024시즌 이율린은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상금순위 64위로 다시 한번 시드순위전에 나오게 됐다.
2024시즌 KLPGA투어 상금순위 82위에 그쳤던 정소이(22,노랑통닭)는 3라운드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67-71-66)로 2위에 올랐고, 동타를 기록한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3 고등부' 우승자 이정민2(19)가 3위, 3년 만에 정규투어 재입성을 노리는 전효민(25,내셔널비프)이 4위, 9년 연속 KLPGA투어 입성을 노리는 전우리(27,쓰리에이치)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제16대 KLPGA 홍보모델로 활약한 유효주(27,두산건설 We've)가 3라운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6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1승을 차지했지만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한 윤수아(22,파마리서치)는 동타의 성적으로 7위를 기록하며 드림투어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이밖에 태국의 자라비 분찬트(25,하나금융그룹)는 3라운드에만 7타를 줄이며 1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코리안 드림'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2025시즌 정규투어 출천 기회를 따낼 선수가 결정되는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최종라운드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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