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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김은지·안정기, 삼성화재배 16강서 탈락…15일 신진서·신민준 출격
작성 : 2024년 11월 14일(목) 17:07

최정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기대를 모았던 여자 투톱 최정·김은지 9단과 안정기 8단이 16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최정 9단은 14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딩하오 9단을 맞아 한때 승률이 75%까지 오르는 등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중반 이후 떨어진 승률을 다시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150수 만에 돌을 거뒀다.

메이저 세계대회 경험이 부족했던 김은지 9단은 응씨배 2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 중인 셰커 9단에게 끝까지 버텨봤지만 268수 끝에 흑 불계패했고, 세계대회 첫 16강에 올랐던 안정기 8단은 중국 랭킹 3위 당이페이 9단에게 155수 만에 승리를 헌납했다.

이날 한 판의 중일전에서는 중국 신예 진위청 8단이 일본 마지막 주자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192수 만에 백 불계로 꺾고 자신의 세계대회 최고 성적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한국은 16강에서 3명이 탈락하면서 16강 둘째 날 경기에 출전하는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에게 모든 기대를 걸게 됐다. 본선에 2명 출전한 일본은 32강에서 이치리키 료 9단이, 16강에서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4명이 모두 생존한 중국은 16강 둘째 날 경기에서 두 판의 중중전이 예고돼 있어 8강에서 최소 여섯 자리를 확보했다.

15일 열리는 16강 둘째 날 경기에는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이 스물다섯 번째 맞대결을 펼치고, 신민준 9단은 쉬자양 9단과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최근 8연승을 포함해 13승 11패를 기록 중이고, 신민준 9단은 1승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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