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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앨범' 유력 후보 조디 그립, 내년 2월 내한공연…각별한 韓 사랑
작성 : 2024년 11월 14일(목) 10:39

조디 그립 내한 공연 / 사진=더 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밴드 블랙 미디 출신의 영국 뮤지션 조디 그립(Geordie Greep)이 내년 2월 20일 데뷔 솔로 데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내한공연을 가진다.

잠정 활동 중지를 발표한 밴드 블랙 미디의 프론트맨이었던 조디 그립은 올해 10월 솔로 데뷔 앨범 'The New Sound'를 발표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와 런던에서 30명이 넘는 세션 연주자들과 함께 제작한 이 앨범은 블루스, 재즈, 펑크, 브라질 음악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한데 모은 작품으로서 Rate Your Music을 필두로 한 음악 평점 플랫폼에서 올해 최고의 앨범으로 손꼽히고 있다.

블랙 미디로서 지난 두 번의 내한공연을 통해 팬들과 상호작용한 조디 그립은 'The New Sound' 수록곡을 위주로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내한공연에서 한국 영화 '올드 보이'의 메인 테마 음악에 맞춰 장도리를 들고 등장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 조디 그립은,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폭발적인 연주력과 더불어 독창적인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he New Sound'의 앨범 발매 투어는 미국, 유럽, 일본과 한국 일정 등이 발표됐다. 미국 공연은 미국 현지 뮤지션들과 꾸린 세션 밴드, 유럽공연은 런던에서 함께 활동하는 밴드, 그리고 아시아 일정은 일본에서 합을 맞출 세션 밴드와 무대를 꾸려갈 예정이다.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키스 자렛(Keith Jarrett)이 '아메리칸 콰르텟' '유럽 콰르텟'을 결성했던 것을 연상시키는, 21세기 천재 뮤지션의 흥미로운 행보로 보인다.

조디 그립의 솔로 데뷔 내한공연은 2025년 2월 20일 저녁 8시,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개최되며, 티켓 예매는 11월 21일 목요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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