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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돌아온 손흥민, A매치 50호골 겨냥…황선홍 기록 넘는다
작성 : 2024년 11월 14일(목) 10:35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홍명보호에 돌아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A매치 50호골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는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손흥민은 지난 9월 소집 이후 두 달 만에 대표팀에 복귀, 팀 승리와 득점 사냥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다. 지금까지 A매치 129경기에 출전해 49골을 기록하며 한국 남자축구 A매치 최다골 역대 3위에 올라 있다. 올해에도 A매치 13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10월 A매치 기간 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9월말 소속팀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치료와 재활로 시간을 보내야 했다. A매치 기간 후 그라운드에 돌아왔지만 다시 통증을 느껴 회복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시 부상을 떨치고 돌아와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10일 입스위치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해 몸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이제는 태극마크를 달고 건재를 보여 줄 시간이다.

축구팬들의 관심은 손흥민의 골 사냥 여부에 쏠린다.

손흥민이 쿠웨이트전에서 1골을 기록할 경우, A매치 50호골 고지를 밟는다. 또한 황선홍 감독(A매치 50골)과 함께 한국 남자축구 A매치 최다골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만약 멀티 골을 터뜨린다면 황선홍 감독을 넘어 최다골 단독 2위로 올라선다. 최다골 1위 차범근 전 감독(A매치 58골)의 기록도 사정권에 들어온다.

관건은 손흥민의 몸상태다. 지난 입스위치전에서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해 피로가 누적됐고, 장거리 비행 후 다시 경기에 나서야 하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11월 대표팀 소집명단에 포함시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컨디션이나 몸상태"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오는 19일 팔레스타인전도 앞두고 있는 만큼 굳이 손흥민을 쿠웨이트전에 올인 시킬 필요도 없다. 때문에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풀타임 기용하기 보다 출전 시간을 관리해 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에 돌아온 손흥민이 쿠웨이트전에서 A매치 50호골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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